일기

비춰 뜨거운 마음에 SPOTLIGHT!

銀漢(은한) 2020. 7. 27. 13:01

 

1. 2019-20 프리미어 리그 리버풀 우승!!!

꺄오꺄오!!!! 코로나 때문에 경기장에 팬들도 없고 퍼레이드도 안 하고 이렇다 보니 살짝 푸쉬쉭하는 느낌은 있지만 그래도 좋은 건 좋은 것!!!

울 주장님 트로피 들어 올리는 걸 보는 저는 또 가슴이 뻐렁쳤습니다...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코로나 상황이 안 좋았을 때 이대로 우승도 못하고 리그 끝나는 건가 하고 맘 졸였을 때가 있었는데 무사히 리그 끝나서 너무너무 다행이다. 

다들 너무 수고했고 다음 시즌 전까지 알찬 영입으로(...) 또 트로피를 노려보아요. (궁디팡팡)

계약 종료로 다른 팀 가는 선수들도 꽃길만 걸었으면- 가서 또 다치면 안 돼!!

 

2. 회사에 확진자가 나왔다고 해서 어제 아침에 코로나 검사를 받았다.

따지고 보면 최근에 자리를 옮겨서 회사에서 마주친 적도 없고 말을 섞은 적도 없어서 굳이 나까지? 하는 생각이 들긴 하는데

뭐 하라니까... 합니닼ㅋㅋ

면봉 같은 거 집어넣어서 하는 검사라는 건 들었는데 이게 막상 하니까 진짴ㅋㅋ

코 속으로 면봉 같은 걸 쑥 집어넣어서 아니 이러다 뇌까지 쑤시겠네!? 하는 정도쯤 되면 그걸 한 대여섯 번쯤 뱅글뱅글 돌리는데 한쪽 콧구멍만 하나 했더니 그걸 뽑아서 다른 쪽에 또 넣는 겈ㅋㅋ

나도 모르게 눈물이 고이고요? 아픈 건 아닌데 그 요상한 느낌 때문에 절로 으악 했다.

결과는 48시간 이후에 나온다니 일단 내일 아침까지 기다리는 걸로... 음성 나올 거라 생각하지만;

 

3. 뭘 잘못 먹었는지 그냥 스트레스 때문인지 최근에 장이 계속 안 좋아서 가스가 자꾸 차는데 환장할 노릇;

배가 아프거나 하진 않아서 그나마 다행인데 회사에서 점심에 밀가루, 기름진 음식 이런 걸 먹어서 그런가 영 안 낫는다.

일단 주말에 된장찌개 한 냄비 해놓고 누룽지랑 번갈아 먹으니 지금은 좀 나은데 식단 조절 못하면 또 난리 날 것 같은 느낌...

이런 게 장염인가? 평생 위장 때문에 힘들었던 적이 없는데 삼십 년 넘게 매일 같이 쓰다 보니 너도 이제 말썽이구나 흑흑

당장은 코로나 확진자 때문에 하루 이틀은 회사 출근을 안 할 것 같긴 한데 집에 있는 동안 좀 신경 써서 먹고 해야지.

어떻게든 나아서 돌아가야 한다!!! 아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