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보이지 않는 내일은

銀漢(은한) 2020. 8. 13. 14:02

 

출근하기 너무 싫어 으아아아아

오늘은 그나마 출근 안 하고 집에서 그럭저럭 9시에 일 마무리할 수 있어서 너무 좋네.

확진자까지 나온 마당에 왜 이렇게 사람을 출근을 못 시켜서 안달이지

재택근무하면 눈에 안 보이니까 그냥 집에서 노는 것 같고 그런가? 그냥 인간들 마인드가 글러먹은 듯

 

저녁은 된장찌개에 차돌박이 구이 + 김치.

위장이 드디어 정상으로 돌아온 것 같으니 이번 주말에는 카레나 김치찌개 해 먹어야지.

된장찌개만 이주 넘게 먹었더니 질린다 정말...

가게에서 산 김치는 처음에는 좀 괜찮은가? 식당 것보다는 좀 아삭한가? 했더니 익는 순간부터 또 배추가 흐물흐물...

너무 싫다고ㅜㅜㅜㅜㅜ 얼른 찌개나 해 먹으면서 먹고 치워버려야 할 듯.

 

최근에 교통수단 이용해서 돌아다니기가 좀 그래서 인터넷에서 뭘 많이 사는데 드!디!어! 온라인 식품점에 종가집 김치가 들어왔길래 일단 작은 걸로 한 번 사봤는데 괜찮았으면 좋겠다.

배추김치랑 열무김치 두 종류 샀는데 열무김치가 그렇게 맛있다고 해서 일단은 기대하는 중.

그런데 해외에서 파는 건 한국에서 파는 거랑 다르고 그런 건 아니겠지?

열무김치 비빔밥 해 먹으면 맛있겠다! 얼른 배달해주세용 *ㅅ*

 

휴가 가고 싶드아ㅏㅏㅏㅏㅏㅏ

올해 이탈리아 가려고 했는데 못 가고(진급 때문에 계획이 미뤄져서 예약 조차 안 했던 게 다행;;;) 지금 한국 휴가도 갈 수 있을까 없을까 하는 상황이니까 너무 김 빠지는 거야!

팔월쯤 되면 이제 비행기표 살 시점인데 비행기 표고 나발이고 이거야 원

그렇다고 집에 있으면 뭐 제대로 쉴 수나 있겠냐구

휴가 내도 어디 못 가고 집에 있는 거 너도 알고 나도 알고 온 세상이 다 아는데ㅜㅜㅜ

거기다 밑에 있는 상전 둘을 생각하면 그냥 한숨만... 이건 무슨 상사가 아니라 비서다 비서

11월까지 휴가 남은 거 12일인가 다 써야 하는데 어떻게 써야 잘 썼다고 소문이 날까

한국 자가격리 2주 풀리는 걸 기대하기엔 이제 시간이 너무 없네 흑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