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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글/축구

아두리스: "전 굼뜬 선수예요"

인터뷰: 챔피언들의 리그 - 1 라운드, 발렌시아의 공격수 아두리스

"전 굼뜬 선수예요"



아두리스, 지난 토요일 라싱전에서.- TANIA CASTRO

CAYETANO ROS
- Bursa - 14/09/2010

얼굴에 소년 같은 아주 작은 주근깨들이 있는 29살 아리츠 아두리스(산 세바스티안)는 오늘 챔피언들의 리그에서의 데뷔로 인해 흥분해있었다. 그를 기다린 터키의 챔피언 부르사스포르는 4승을 거두고 있는 상태였다. 모든 종류의 스포츠에 의욕적이고 -그는 스포츠교육학을 공부했으나 그만두었다("깊은 후회")-, 굉장한 점프력을 가진, 지능적이고 도움이 되는 공격수에 대한 기대 속에서 아두리스는 발렌시아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Question. 핵심 선수가 되기까지 왜 이렇게 오랜 시간이 걸렸을까요?

Answer. 전 늘 다른 사람들보다 성장하는 데 더 많은 노력이 들었어요. 성장이 느린 편이죠. 전 느려요. 그것이 지금까지 발렌시아 같은 팀과 함께하는 행운을 가지지 못한 이유겠죠. 저는 존재하는 모든 [리그] 카테고리를 지나왔어요. 당신은 빠른 속도로 가고, 저는 일반적인 관행을 따르지 않는 사람이니까, 제가 어떤 걸 얻을 때 전 항상 좀 더 많은 걸 원하게 되죠.

Q. 무엇이 가장 개선되었나요?

A. 저는 제 성격을 바꿨어요. 전 매우 성미가 급한 사람이었고 그건 절 나쁜 길로 이끌었죠. 이젠 그렇지 않아요.

Q. 그 점프는 어디서 나온 거예요?

A. 저는 세군다 B에서 엄청나게 많은 경기를 치렀어요. 그곳에서는 아래쪽에서 경기를 하죠. 그러니까, 제가 경기에 뛰고 싶다면, 가슴을 사용해서 공을 바닥에 놓을 수 있어야만 했어요. 당신이 점프를 한 정점에서 공을 잡기 위해서 뛰거나 도달할 수 있는 최고점을 알 필요가 없다는 거예요. 결국 점프를 하면 제어가 되지 않죠. 게다가 신체적인 특성 탓에 저는 많은 스포츠를 하기도 했구요.

Q. 어떤걸요?

A. 제 aita들은 산에서 하는 스포츠를 굉장히 좋아해요. 저는 커데트 스키에서 스페인 2위예요. 스노보드, 서핑, 테니스, 카누 등을 연습했어요. 저는 펠로타[각주:1] 코트에서 펠로타가 튕기는 것을 보며 많은 시간을 보내곤 했죠. 그 모든 것은 몸의 움직임을 조정하는 데 도움이 됐어요. 지금은 가장 덜 위험한 골프를 하고 있죠.

Q. 부모님이 당신의 직업을 결정하나요?

A. 부모님이 스포츠를 좋아하시긴 하지만 제가 축구를 직업으로 삼는 것을 기뻐하신 건 아니에요. 축구 팬은 아니시거든요. 엄청난 논쟁을 하고, 산 세바스티안에 있는 콘차 해변이 썰물이 될 때와 15일 만에 한 번씩만 경기를 하겠다고 협상을 한 후에 부모님을 설득시켰어요. 제 아버지는 운전기사시고 제 어머니는 신문사의 사무직 근로자시죠.

Q. 공중볼 플레이를 참조하는 선수라도 있나요?

A. 하나는 이곳을 거쳐간, 저보다 작았던 아얄라요. 그와 함께 저는 멋진 대결을 했었죠.

Q. 발렌시아는 솔다도, 리카르도 코스타, 당신과 함께 많은 승리를 거두고 있죠. 이 스타일로 확정될까요?

A. 에메리는 많은 대안을 갖게 될 거예요. 하지만 우리는 전략상 아주 강해요. 에메리는 노력하고 있죠.

Q. 당신은 골잡이인가요?

A. 그러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제 [골]수는 늘 한계가 있었어요. 전 핸디캡을 갖고 있어요. 감독들의 말에 따르면, 저는 늘 팀에 보탬이 되려고 한다고 해요. 동료들을 먼저 바라보고 조금의 이기심도 갖고 있지 않은 죄죠.

Q. 마이클 로빈슨은 잉글랜드라면 당신이 여러 번 세계적인 선수가 될 수 있을 거라고  말했죠.

A. 그거 정말 대단한 칭찬인데요. 프리미어 리그의 격렬함과 리듬은 항상 절 흥분하게 만들어요.

Q. 안티구오코가 뭐죠?

A. 안티구오는 산 세바스티안의 마을이예요. 안티구오코는 유소년팀을 고유의 스타일로 공의 터치, 바닥에서 공을 다루는 방법 등을 잘 훈련시키는 학교구요. 오직 유소년 카테고리만을 갖고 있어요. 그러니까 그렇게 대단한 압박감은 없죠. 훨씬 수월해요. 우리는 사비, 마이클 알론소, 아르테타, 이라올라, 무리요, 그 밖에 그렇게 운이 좋지 않았던 많은 선수들과 굉장히 좋은 시절을 함께 했죠.

Q. 사비 알론소는 떡잎부터 달랐나요?

A. 어렸을 때는 그렇게 뛰어나진 않았어요. 하지만 청소년 시절에는 그랬죠. 그리고 엄청난 성장을 했구요.

Q. 발렌시아에 오기 위해서 돈을 잃었나요?

A. 마요르카에서 지난해 내내 우리에게 빚을 지고 있었죠. 우리는 빚에 익숙해져야만 했어요.

[* 마요르카는 아틀레틱 빌바오에서 아두리스를 영입한 이후 재정 문제로 인해 아두리스의 이적료를 지불하지 못했다. 아두리스는 마요르카에 남아 이적료를 받는 것과 이적료를 포기하고 발렌시아로 이적하는 것 중에서 발렌시아 이적을 택했다.]

Q. 마요르카가 아틀레틱 빌바오에 이적료를 지급하지 않은 건 어땠나요?

A. 정말 불편했어요. 빚에 대한 모든 기사들에는 제 이름이 나오고 전 할 수 있는 게 아무 것도 없었으니까요. 불공평한 일이죠. 아틀레틱 빌바오는 이적료 모두를[500만 유로, 골을 넣을 때마다 추가 금액을 더 받는 옵션] 받을 수 없을 거예요. 마요르카가 현재 파산 상태니까요.

Q. 아틀레틱 빌바오를 떠나는 게 힘들었나요?

A. 네. 그 당시엔 큰 충격이었어요. 저는 그 팀과 함께 100%였거든요. 그곳은 제 집이죠. 안티구오코 이후에 저는 확신했어요. 왜냐하면 아틀레틱 빌바오는 다른 팀과는 다르거든요. 하지만 그들은 돈을 벌 수 있는 가능성을 보았고, 제가 입에 올랐을 때 전 물러섰죠.

Q. 산 세바스티안[각주:2] 출신이라는 건...

A. 하지만 저는 딱 한 번 옛날 아토차 경기장에 갔었어요. 저는 레알 소시에다드와는 어떤 인연도 만들지 않았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는 그 안을 보고, 아스테릭스와 오벨릭스 처럼 제가 그곳의 사람들과 함께 다른 이들과 겨룰 수 있을 거라는 걸 깨달았을 때부터 인연이 있었지만요.

[* 아틀레틱 빌바오와 레알 소시에다드는 바스크를 대표하는 스페인 축구팀이다.]

Q. 솔다도와는 어떻게 어울릴까요?

A. 우리 둘은 천성이 스트라이커이지만 다른 롤을 받아들일 만큼 똑똑하죠. 우리는 짝을 이룰 거예요.

Q. 실바와 비야 없는 발렌시아에 무엇이 남아있나요?

A. 높은 수준의 선수들과 팀 스포츠가 있죠. 가끔 제가 미스 매치를 하고 동료들이 절 보는 것이 어렵다고 생각할 때, 그들은 절 봐요. 제 뒤에는 있는 선수들은 대단한 수준의 선수들이니까요.


http://www.elpais.com/articulo/deportes/Soy/jugador/tardio/elpepudep/20100914elpepidep_6/Tes


  1. 펠로타(Pelota): 손잡이 달린 광주리같이 생긴 라켓으로 공을 벽에 대고 치는 스페인 경기 [본문으로]
  2. 산 세바스티안(San Sebastian): 스페인 바스크 지방 기푸스코아 주의 주도(州都)이자 레알 소시에다드(Real Sociedad)의 연고지.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