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번, 1981년에 태어난 왕, 8강전 파라과이의 패널티킥을 막고 준결승전에서 독일을 상대로 위 아래에서 오는 모든 공을 막아낸, 결승전에서 로벤을 한 손으로, 한 발로 막은 모스톨레스의 성자. 이케르 카시야스!
(*모스톨레스는 마드리드 남서쪽에 있는 도시로 카시야스의 고향)
2번, 유명인들을 쫓아 (블랙베리)핀으로 자해하는, 블랙베리를 좋아하는... 라울 알비올!
(*유명 스타 플레이어들이 줄줄이 부상을 당하던 시기에 다친 알비올을 놀리는 말)
3번, 쇼 비즈니스의 친구, 스페인의 멋쟁이, 세상의 중심... 헤라르드 피케!
4번, 그 누구도 하지 못한 55경기 무패행진, 아버지... 카를로스 마르체나!
(*아버지: 하루 종일 충고를 해댄다고 세르히오가 지어준 별명)
5번, 아프리카 타잔의 머리카락과 머리로 우리를 결승전으로 이끈 스페인의 머리. 목뼈를 먹은 사나이, 카를로스 푸욜!
6번, 상냥한(sweet) 이니에스타. 결승전의 시나리오를 쓴 사나이, 스페인의 모든 이가 사랑하는 남자...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7번, 스페인의 골에는 이름이 있다... el guaje(아이) 다비드 비야!
8번, 지휘자, 여기에, 거기에, 여기에, 이제 패스한다, 지금은 아냐... 사비 에르난데스!
9번, 2년 13일전 독일에 골을 넣으면서 모든 것은 시작됐다, 우리를 꿈꾸게 만들고, 우리를 믿게 만들었어. 그리고 우린 이 컵을 얻었지. 페르난도 토레스!
10번, 사람들이 empanada(자주 넋을 잃고 당황하는 사람)라고 부르는 것을 싫어하는, 하지만 봐봐 세스크, 여기 와 봐. 10번은 말이지, 심장을 갖고 있어... 바르샤의 미래, 스페인의 미래... 세스크 파브레가스!
11번, 왼쪽 패거리의 마스터, (감정이) 타오르지 않는, 비범한 인물, 엄청나게 못생긴... 호안 카프데빌라!
12번, 오스피탈레트의 표범, 천재, 개성이 있는, 여기 와 봐, 이리 와. 사람들이 우리 사이가 안 좋대. 우리 사이가 나쁜가? 젠장, 맘대로 생각하라 그래! 빅토르 발데스!
13번, 마법의 발목, 페인트모션의 친구, 후안 마타!
14번, 폐, 이거 봐요. 전쟁의 상처들을... 그의 나라를 위한, 스페인을 위한... 사비 알론소!
15번, 오른쪽 패거리의 폐. 감독님 말에 따르면 집중해야 할 때 긴장해 있지만 아주 잘한대. 카마스의 인디언... 세르히오 라모스!
(*카마스는 세비야주에 있는 도시로 라모스의 고향)
16번, 나에게는 월드컵의 사나이, 바디아의 제설차, 바디아의 문어, 스페인의 촉수, 끊고, 패스하고, 경기하고, (상대편을) 의심하게 만드는 사나이... 세르히오 부스케츠!
17번, 우리는 그를 스파르타인이라고 부르지. 왤까? (아르벨로아: 스파르타인들이여! 그대들의 임무는 무엇인가?! 아우 아우 아우) 알바로 아르벨로아!
18번, 화장실 갔다가 뛰러 가고, 밥 먹으러 갔다가 뛰러 가고, 침대에 자러 가서 침대에서 뛰어다니는, 정말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페드로!
(*sprint: 전력질주)
19번, La Roja(스페인 대표팀)의 대형 트럭, 그가 포르투갈전에 떨어졌을 때, 포르투갈 미드필더들은 볼링핀 같았지. 셋을 넘어뜨리고, 넷을 넘어뜨리고, 다섯을 넘어뜨렸어. La Roja의 대형 트럭. 페르난도 요렌테!
20번, 빌바오에서 온 용광로, 이 세상에서 제일 공을 잘 뺏는 사나이, (스페인의) 힘이자 발톱, 근육, 스페인의 배달... 하비 마르티네스!
21번, 카나리아제도에서 온 삼바, 어수룩함, 그의 예술. 여기서, 저기서, 페인트모션. 지금은 괜찮아(yes), 지금은 안 돼(no), 너한테 찔러줄게 받아. 포니, 키는 140... 다비드 실바!
22번, 우리 좀 문제가 있는데, 이 놈 정신병원에서 도망쳤어, 뛰어서 도망쳤어. 엄청나게 뛰어다니거든. 미친 새, 대표팀의 활력... 헤수스 나바스!
23번, 머리가 아파서 더 이상은 못하겠네. 마음으로부터 여러분과 함께하는 겸손한 연설자(혹은 스피커).
-페페 레이나!-
그리고 어찌 달리 될 수가 없는, 인간적인 선함, 정확한 사나이, 빈 말은 하지 않는, 우리를 여기까지 끌어준, 그리고 우리가 원하던 것을 얻게 해준, 금화, 우리가 꿈꾼 것을 함께한... 감독 비센테 델 보스케!
(실바 키는 왜 언급할 때마다 작아지는 거야;;;)
딕테이션하다가 열 받아서 인터넷을 뒤졌더니 친절한 아스가 내용을 올려놨길래 냉큼 가져왔다. 히힝.
동영상 앞부분은 팬 여러분의 힘으로 우리가 월드컵을 들고 이곳에 올 수 있었다고 하면서 스페인 국민들과 팀 닥터를 포함해 뒤에서 애써주시는 분들께 감사 인사를, 뒷부분은 행사 진행의 안전을 위해 애써준 경찰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표한 것.
카시야스가 귓속말로 속닥속닥한 건 그 내용인 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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